섹션

사조그룹, 전남 함평에 760억원 규모 육가공 공장 설립

사조그룹이 전라남도 함평에 육가공 공장을 설립한다.

사조그룹은 16일 함평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까지 760억원을 들여 함평군 4만평 용지에 육가공 공장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사조그룹은 신수종 사업으로 축산분야와 육가공 식품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총괄하게 될 사조아그로를 설립했다. 사조아그로는 하루 30만수 규모의 도계장과 가금류 가공공장 및 돼지 육가공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룹측은 공장이 본격 가동시 축산부문 연간 매출이 7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은 “이번 투자가 함평군의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며 “기존 사조그룹의 육가공 사업과 연계해 사료사업, 축산업, 도축사업, 가공사업 등 사업구조를 수직계열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축산업과 육가공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고 밝혔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사조그룹의 투자로 함평군은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닭·돼지 등의 축산계열화사업의 활성화로 농가소득증대 등의 각종 시너지효과를 누리며 함평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식은 16일 오후 3시 전남도청 서재필룸(9층)에서 주진우 사조그룹회장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안병호 함평군수 및 관계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사조그룹은 지난달 11일 함평농공단지 입주업체 사료제조공장인 ㈜대원사료를 인수하고 ㈜사조바이오피드를 설립, 양돈·양계 사료생산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