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 광주, 부산, 세종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등 최근 청약 성적이 좋았던 지방 주요 도시에 이달부터 연말까지 모두 13개 단지에서 1만2천994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전주에는 가장 많은 4개 단지 3천92가구가 집중된다.
한라건설이 이달 중 전주 송천동에 전용면적 84㎡의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진 한라비발디 96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이 각각 전북혁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른 세종시에서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9~10월 사이에 세종시 푸르지오(626가구)와 세종신도시 더샵(1천152가구)을 공급한다.
세종시 인접 지역으로 '과학벨트 호재'까지 맞은 대전에서는 10월 우미건설이 우미린 1천691가구를 분양하고, 대전도시공사도 1천2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광주에서는 대림산업(우산 e편한세상 1천112가구)과 호반건설(호반베르디움 703가구)이, 지방 분양 열풍의 원조인 부산에서는 롯데건설(다대 2차 주공 롯데캐슬 1천326가구)과 동원개발(동원로얄듀크비스타 1천71가구)이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