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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지금이 살 때... 나는 지금 매입 비즈니스 중"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매입에 나서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이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밝히는 한편,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것 같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포천에 의하면 버핏은 앤디 서워 포천 편집장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값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더 산다. 우리는 현재 '매입' 비즈니스 중"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일 제로 금리 2년 유지 방침을 밝힌 직후 통화에서 자신의 근황에 대해 “지금보다 좋은 때는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버핏은 또 "주가하락의 시장 상황에 결코 겁먹지 않는다"며 "시장 여건이 좋아지지 않으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경제가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버핏은 지난 주말 재보험 회사인 '트랜스애틀랜틱 홀딩스'를 장부가 이하의 시세에 사들이겠다면서 적대적 인수제안에 나섰으며, 이번 주 들어서는 유례없이 높은 시세로 20억 달러어치 무보증 어음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