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S&P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 이전에 미국 법무부도 S&P에 대한 조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법무부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악성 모기지 증권의 신용등급을 잘못 평가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당시 S&P의 애널리스트들이 당시 주택담보대출채권의 신용등급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S&P 내 다른 사업 담당 간부들로부터 묵살당했다는 정황을 포착, 확인에 들어갔다.
당시 S&P 등 신용평가사들은 위험성이 큰 모기지 증권에 높은 신용등급을 매겨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