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스위스 최대은행 UBS는 23일(현지시간) 2013년 말까지 연간 운영 비용 20억 스위스프랑(약 22조7천억 원)을 줄이기 위해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3천5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UBS는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조치는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UBS는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비용 관리에 나서는 한편 성장하는 분야에서의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UBS는 스위스프랑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자 감원을 예고한 바 있다. 라이벌인 크레디 스위스도 이미 2천 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