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S&P 성명을 인용해 베트남의 동화 표시 장기 채권 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일간 뚜오이쩨도 이날 "이 신문은 S&P의 이런 조치는 베트남이 단기적인 경제와 금융 불안에 직면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S&P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협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할 때까지 베트남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베트남의 국제수지 개선 압력이 가중되거나 금융권으로부터 비상 금융 위험 경고가 계속되면 국가신용등급(soverign credit ratings)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동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정책 실행과 개인 및 공기업 부분의 차입금 축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