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2~7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1'을 앞두고 1일 오후 만국박람회장(Messe Berlin)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TV를 공개했다.
6년 연속 세계 TV 시장점유율 1위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존 40~55인치로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TV D8000시리즈에 60인치 모델을 추가해 D5500, D6000, D7000시리즈와 스마트 PDP TV D6000, D7000, D8000 시리즈 총 40개의 스마트TV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또 연말까지 1천개 이상의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겠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오는 3D 동영상을 스마트 TV의 대화면으로 보는 '유튜브 온 TV' 서비스도 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날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ㆍ화질ㆍ디자인 등 3박자를 갖춘 스마트TV로 상반기 전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TV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꿈의 '6년 연속 세계 TV 1위'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면서 스마트TV 분야에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총 40개의 스마트TV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3D VOD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TV용 콘텐츠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이번 IFA 2011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 올라오는 전 세계 수천 개의 3D 동영상을 스마트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유튜브 온 TV(YouTube on TV)'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TV 시청 환경에 맞게 더욱 쉽고 간단하게 유튜브의 2D 및 3D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 및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투브 온 TV를 하반기 전 세계 2011년도 스마트 TV가 가능한 모든 스마트 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 전 모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3D VOD 서비스는 서비스 실시 100일만에 100만 콘텐츠 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50개 이상의 다양한 3D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스마트TV 앱스토어 다운로드 횟수도 지난 5월 500만 회를 넘어서며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며 1,000만 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TV 앱 콘테스트를 지속 실시하는 등 스마트TV 콘텐츠 생태계(에코시스템) 구축에 힘써 연내 1,000개 이상의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