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현지시간) 아일랜드에 14억 8천만 유로를 아일랜드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IMF 공동 긴급구제금융의 일환이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아일랜드가 부채를 줄이고 금융분야를 부양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경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엄격하게 실천해 왔다"며 "아일랜드 경제가 안정화의 징후를 보여주고 금융 시장 여건도 개선됐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IMF는 이어 "아일랜드 당국이 재정위기를 풀 수 있는 핵심이었던 은행 자본구조 조정 등 금융부문 개혁에서도 큰 진전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아일랜드는 이달 말까지 EU 지원의 하나로 25억유로를 받게 되며, 오는 10월에는 30억유로를 받는다. EU에 속하지 않은 영국도 아일랜드에 5억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