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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아 해외시장 진출 첫 성공 ... 베트남 이통사에 3G 유심(USIM) 수출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솔라시아가 베트남 이동통신사에 3G 유심을 수출, 첫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모바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솔라시아는 베트남의 국영 통신기업인 EVN텔레콤에 3세대(3G) 유심(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을 공급하기로 계약, 첫 수출을 성사했다고 5일 밝혔다.

솔라시아는 올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USIM에 대한 CC(Common Criteria, 공통평가기준)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솔라시아는 "EVN텔레콤이 자사 유심으로 원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지, 대량 공급이 가능한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초도 물량 3만장을 먼저 공급한다"면서 "이번 첫 수출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개월간 EVN텔레콤의 망 연동 호환성 인증 시험을 통과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EVN텔레콤은 지난 7월말 기준 베트남 전국에 6천300개 기지국을 보유한 이동통신업체다. EVN텔레콤은 내년말까지 7천500개 기지국을 추가해 전국망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