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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소비자물가(CPI) 6.2% 상승... 상승세는 주춤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6.2%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6.5% 상승을 기록했던 지난 7월에 비해 0.3% 포인트가 떨어지며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치(5.9~6.2%)에도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6%를 웃돈 것이어서 중국당국의 물가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식품가격은 8월에도 13.4%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 물가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돼기고기값은 무려 45.5% 올랐고, 계란은 16.3% 상승했다.

아울러 주택 유지, 보수 서비스 가격은 11.6% 올랐고 차량 연료 및 부품 가격도 14.9% 상승했다.

상승세가 주춤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정부의 물가안정을 최우선 경제목표로 삼고 신중한 통화정책 유지, 물가관리 강화 등의 정책을 펼친 게 물가상승세 둔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