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프랑스에서의 회동을 앞두고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9일 유럽이 유로존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세유 회의에 참석 중인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9-10일 이틀간 회의를 하지만 유럽이 시장에 개입하는 극적인 조치는 발표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은 재정위기를 맞은 유로존 국가들을 지원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는 노력을 훨씬 더 기울여야 한다"며 "현재 채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유럽 국가들은 강대국들의 확실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며, 그 비용은 유로존 강대국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유로존 강대국들이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해 수수방관한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될 것이며 이 국가들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