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소비재 생산업체들의 제품 가격 산정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펩시코의 한 고위 경영진이 8일 밝혔다.
펩시코의 휴 존스턴 재무책임자(CFO)는 8일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과 소비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감안할 때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상쇄할 정도로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주머니 사정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더 싼 제품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향으로 인해 가격을 올리는 브랜드는 외면을 당하기 쉽다는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는 상승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