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전략 모델 '쏠라리스'가 월간 판매에 이어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1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쏠라리스는 지난 8월 한 달간 7천589대가 팔리며 지난 2월 출시 이후 4월부터 5개월 연속 러시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특히 올 1~8월 누적 판매량에 있어서도 5만6천899대가 판매되며 르노 로간(5만5천985대)을 제치고 출시 이후 단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쏠라리스가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쏠라리스는 지난해 9월 준공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춥고 겨울이 긴 러시아의 기후 여건과 특유의 운전 문화를 반영한 전략형 기술 및 사양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8월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는 GM의 쉐보레가 1만4천225대로 1위를 차지했고, 리오의 판매에 힘입어 1만2천761대를 판매한 기아차가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쏠라리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월 러시아 시장에서 1만2천204대를 판매, 수입차 3위에 올랐다.
르노(1만1천850대)가 4위를 차지했고, 닛산(1만1천850대), 폴크스바겐(1만452대), 도요타(1만681대)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