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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속 숨겨진 ‘강호동 향한’ 암호 응원 눈길

SBS '강심장'(박상혁 연출)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MC 강호동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제작진은 강호동을 위한 비밀 암호를 방송 중간 중간 숨겨놓았다. 게스트들의 토크 배틀 후 승자를 가리는 장면에서 게스트의 왼편에 등장하는 보름달 안에 한 글자씩 강호동을 응원하는 글자를 감춰 논 것이다.

첫 번째로 소녀시대 서현이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일화로 부전승을 거뒀을 때 그녀의 얼굴 뒤쪽으로 떠오른 보름달 안에 진한 노란색으로 새겨진 '힘'이라는 글자를 찾을 수 있다.

이어 백두산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와 비밀 결혼한 사연을 공개하여 연승을 거둘 때 마다 보름달 안에 각각 '내', '라', '강', '호', '동'이라는 글자가 등장했다.

이 글자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힘내라 강호동'이라는 문구가 완성된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2년간 '강심장'을 이끌어온 강호동에 대한 제작진의 배려이자 의리로 보여진다.

한편 강호동은 세금과소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잠정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