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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그리스 디폴트시 2차 구제금융 필요"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 포르투갈 총리는 21일 "그리스에 매우 심각한 일이 발생한다면 (포르투칼이) 2차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엘료 총리는 이날 RTP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에 2차 구제금융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만약 그리스에서 매우 심각한 무엇인가가 발생한다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만약 (그리스에) 매우 심각한 일이 생긴다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이들이 그리스에서 일어난 일이 포르투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국가가 나서서 1차 구제금융시 제시받은 목표를 초과달성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5월초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년에 걸쳐 모두 780억유로(약 123조5천123억원)를 지원받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