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왼쪽 여덟번째)과 이재성 사장(왼쪽 일곱번째) 등 경영진들이 종합연구동 준공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200억원이 투입된 종합연구동은 지난해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연면적 약 4천 450평,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석•박사 등 310여명의 연구진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육•해상 설비, 엔진, 에너지‧환경 등과 관련, 세계 중공업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 첨단기술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특히 종합연구동은 울산 본사 내에 분산되어 있던 선박해양연구소와 산업기술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를 한 데 모아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육성하고, 연구소 간의 기술공조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연구동 옆에는 용접과 재료, 자동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연구를 위한 ‘용접시험동’과 도장 및 방식(防蝕)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도장시험동’도 함께 완공돼 연구 성과를 높이게 됐다.
따라서 이번 종합연구동 신축으로 연구개발 효과가 연 평균 5% 이상 향상되고, 시설과 장비, 인력 운영의 효율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이라며, “이번 종합연구동 준공이 기술개발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할 뿐 아니라 활성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