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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인출 규모 전날보다 절반으로 줄어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촉발된 저축은행 예금인출 러시가 오늘은 약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 규모도 줄어들며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오후 4시 영업을 마감한 결과, 영업 중인 전체 91개 저축은행에서 총 1천44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인출액 1천882억원보다 838억원(44.5%) 줄어든 규모다.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탓에 예금 인출이 폭주했던 토마토2저축은행도 인출 규모가 다소 줄어들어 이날 예금 인출액이 383억원으로 전날 445억원보다 62억원(13.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정지나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때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토마토2저축은행도 예금인출 규모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과 솔로몬, 한국, 미래 등 대형 저축은행에 직원들을 보내 동향을 살핀 저축은행중앙회도 이들 저축은행에서 고객들이 특별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