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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에 'KT 2G 서비스 종료' 관련 민원 폭주... 하루 3건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KT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2G 가입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어 방통위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종원(민주당)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방통위가 접수한 KT의 2G 종료 관련 민원은 총 451건이다.

관련 민원이 처음 들어온 시점이 3월16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통위에 3∼7월 5개월간 한 달에 90건 이상, 하루 3건 이상 KT의 2G 관련 민원이 접수된 것이다.

민원 내용은 주로 "10분마다, 하루 수차례씩 전화로 2G 종료를 안내하고, 전화를 안 받으면 문자를 보낸다"는 등 무분별한 안내전화에 대한 불만과 "초기에 2G에서 3G로 전환한 사람과 나중에 전환한 사람이 받는 혜택이 다르다"며 형평성을 문제삼는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