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위험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WB) 연차총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경제 상황은 위험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무거운 국채 부담은 회복을 억누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점증하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며 "은행들은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고, 정부들은 부채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신뢰할만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는 늘어나는 적자를 줄이려는 정치적 의도가 결여됐다고 우려하면서 이번 주 회의 동안 논의에 진전을 이뤄 각국이 앞에 직면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23일부터 연차총회를 열고 전 세계 경제회복 및 유럽 재정위기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