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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만 입찰됐던 LH상가, 8할 쳐냈다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한 신규 단지내 상가 최초 입찰결과, 80%의 낙찰 공급율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9월 LH단지내 상가는 수도권 지역에서만 신규상가 45개가 공급돼 기대를 모은 바 있다.

30일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이달 LH 단지내 특별공급을 제외한 신규 공급상가 45개 중 36개가 낙찰됐다.

이번 9월 신규상가 입찰에 유입된 낙찰 금액은 약 77억4924만원이었으며, 낙찰된 상가들의 평균 낙찰가율은 150.4%였다.

김포한강은 15개의 상가 중 14개가 주인을 찾았으며, 이 중 2상가 106호는 258.86%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파주지역도 23개 상가 중 19개가 낙찰됐다. 김포한강과 파주지역에서 입찰된 상가들은 모두 1000세대 이상의 배후세대를 두고 있다. 그밖에, 성남여수는 입찰된 2개 상가 모두 판매가 결정됐다.

반면, 성남 도촌의 경우 낮지 않은 내정가과 비교적 넓은 세대당 상가면적 등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5개 중 1개가 낙찰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 19~20일 입찰 진행됐던 세종중심복합도시 재분양 상가 4개는 모두 주인을 찾았다. 세종시는 올해 안에 추가로 100개 이상의 신규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번 입찰결과 성남 도촌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높은 낙찰 공급률을 기록했다"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 중인 LH 단지내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