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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64GB 메모리 탑재 '유력'... 현재 용량 2배 이상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오는 4일 공개될 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가 64GB 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美 IT 전문지 씨넷은 3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9월 마지막주 애플스토어에 현재의 아이폰 제품보다 저장 용량이 2배 이상 많은 아이폰이 입고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5'와 함께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4S'도 64GB 메모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애플 관련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4 후속 제품(아이폰4S)이 용량에 따라 아이패드2처럼 3가지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16GB, 32GB 모델만 출시된 기존 아이폰4와 달리 64GB 제품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이미 애플이 용량을 늘린 아이폰을 제작하고 있다는 몇 가지 징후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3월 M.I.C. 가젯이라는 한 블로그는 양산 제품이 아닌 개발자용 아이폰4 가운데 64GB 용량의 제품을 공개했었고, 베트남의 한 IT 관련 사이트도 아이폰4 화이트 버전 출시 직전 64GB 제품이 개발중이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애플은 아이팟터치 3세대 모델부터 64GB 용량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64GB 제품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차기 아이폰에서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할 경우, 휴대폰 내 물리적인 저장 공간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씨넷은 아이폰5 64GB 출시 소식에 대해 "보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고, 동영상과 같은 콘텐츠를 더욱 많이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