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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안정세 中, 경착륙 우려 완화"

[재경일보 박소영 기자] 중국 제조업이 세계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약하나마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게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물류구매연합회(CELP)가 지난 1일 발표한 9월 구매관리지수(PMI)가 2개월째 상승하며 51.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망치 51.1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의 홍콩 소재 동타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산뜻한 소식"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숲에서 빠져나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처럼 밝은 소식은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ANZ 뱅크의 류리강 애널리스트도 "전반적인 세계경제 위축을 감안할 때 중국 PMI는 매우 견고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도 8월에 48.3이던 것이 9월에 50.9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반면 인플레를 반영하는 생산투입비용지수는 57.2에서 56.6으로 하락해 인플레 진정 국면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