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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아시아서 가장 사회적 책임 다해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성실하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도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한·일 기업들은 최근 영국 환경 리서치 기관인 EIRIS의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조사에서 아시아 나라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신문은 한국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도입하고 있고 일본 역시 비슷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투자를 다하기 위한 양국 기업들의 노력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기업의 40% 이상이 환경 정책에서 '우수(good)' 또는 '최우수(excellent)' 등급을 받았는데 유럽 기업의 3분의 2와 미국 기업의 4분의 1이 비슷한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에서 786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111개, 일본 기업은 450개였다. 나머지는 중국(56개), 홍콩(122개), 싱가포르(47개) 기업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