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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사려 구형 아이폰 팝니다"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4일(현지시간) 출시되는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이 '아이폰5'인지, 그리고 '아이폰5'라고 하더라도 언제부터 판매가 될 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5'를 구매하기 위해 벌써부터 자신의 아이폰을 내다팔기 시작하고 있다.

구형 전자 기기 매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젤레(Gazelle)는 3일 "웹사이트를 통한 아이폰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84%나 판매량이 상승한 데 이어 지금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다음 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존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 매니아들의 '아이폰5'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또 다른 중고 거래 사이트인 넥스트워스(NextWorth)에서는 현재 AT&T 아이폰4 16GB을 210달러에 구입하고 있으며, 가젤레는 235달러 수준이다. 이베이 전자기기 매입 서비스인 인스턴트 세일(Instant Sale)도 상태가 좋은 아이폰4 16GB를 261달러에 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