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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닥으로 승용차도 끄는 슈퍼섬유 공개 된다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눈으로 직접 보고서도 믿기 힘들 정도의 깜짝 놀랄만한 성능을 지닌 국내외 산업용 섬유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섬유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장에서는 섬유 한가닥으로 승용차를 끄는 등 섬유들의 '기적과 같은 성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최첨단 신발과 섬유, 패션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1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2011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의 하나로 산업용 섬유전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 섬유전에는 국내외 149개 업체에서 출품한 첨단 산업용 섬유 제품이 전시된다.

지역업체인 동양제강은 직경 5㎜짜리 슈퍼섬유(UHMWPE) 한가닥으로 중형승용차를 크레인에 매달아 보이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복 제조업체인 아르모프에서는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방탄복을 출품해 현장에서 성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부산대 수송기기 융복합 유기부품소재 RIS사업단에서는 최첨단 항공기 및 수송기용 복합재료 소재 제품을 전시하며, 탄소섬유와 철,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자동차용 부품 비교체험 행사도 개최한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중소조선연구원, 효성, 화성소재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탄소섬유실용화 사업단에서는 탄소섬유 등 섬유소재로 제작한 요트, 보트와 스포츠 레저 장비를 선보인다.

YJC는 최근 개발이 완료된 친환경소재인 바잘트 섬유 응용제품을 출품하며, 세계 1위의 양궁 제작업체 윈엔윈은 섬유 복합재료로 제작한 양궁을 전시한다.

킴스실크에서는 세계 최초로 천연소재인 실크로 제작한 자동차용 시트를 선보이며, 대원ENG는 1천℃ 이상의 온도에도 견디는 초고온 섬유 단열재를 출품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번 산업용 섬유전시회에는 섬유산업의 동향을 반영하듯 탄소섬유, 슈퍼소재, 복합재료 분야의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의 참가신청이 두드러졌다. 특히 섬유산업의 전후방산업인 산업용 화학소재와 선박, 스포츠레저기구 제조업체 등의 참가도 눈에 띄게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이미 국내 최대 산업용 섬유 생산지이자 수요지"라며 "특히 수송과 해양 관련 산업용 소재의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부산의 섬유산업을 부활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와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등 5개국 281개 기업이 601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는 국내 신발 대기업인 화승과 EXR코리아가 처음으로 참가하며, 신발업계 거물급 CEO인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과 인도네시아 KMK그룹 송창근 회장이 신발산업의 비전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하는 '범한국신발인대회'가 선보인다.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와 미국·유럽 주요 유통기관 대표 초청 세미나, 신예 신발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슈 디자이너 커머셜(Shoe Designer Commercial)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패션전시회에는 65개 기업 및 디자이너(122부스)가 아웃도어, 액세서리, 첨단 기능성 원단과 어우러진 토탈 패션의 장을 펼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일반 관람객 등 8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