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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김장철 앞두고 위생점검 통관단계 검사 강화

[재경일보 정순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젓갈·김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에 나선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기간에서 특히 홈플러스 고춧가루 PB상품서 식중독균 검출과 관련, 고춧가루 제조업체에 대해서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고춧가루 제조업체의 점검사항은 ▲여행자 휴대물품 사용 여부 ▲고추씨를 첨가해 고춧가루 제조 여부 ▲병든 고추 사용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젓갈, 김치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와 배추, 무, 마늘, 생강, 파 등에 대한 농약 잔류 여부 검사도 함께 점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식약청은 ▲무표시·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원재료의 위생적 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 여부  ▲제조·가공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생점검에 앞서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관련 협회·단체에 점검 계획을 미리 알려 업계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해 나갈 것이다. 김장 재료로 사용되는 수입 배추, 무, 마늘, 양파, 생강, 파, 고추 등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농약잔류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식약청은 올해 1천192개소를 점검한 결과 무신고 영업 등 140개소를 적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