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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소비자, 상점 선택할 때 물건 가치·가격 중요하게 고려"

한국 소비자들은 상점을 선택할 때 물건의 가치와 가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지난 3월23일부터 4월12일까지 51개국 2만5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복수응답 가능), 한국 소비자의 65%는 상점을 선택할 때 물건의 가치가 좋은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소비자들도 응답자 중 61%가 가치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은 상점 선택 시 전 세계 평균보다 물건의 가치를 조금 더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소비자들은 가치만큼이나 가격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이 상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4%여서, 가치를 뽑은 이들의 비율에 비해 불과 1%가 작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고품질의 신선한 제품이 있는지 본다는 응답자는 58%로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의 경우, 가치 다음으로 58%는 저렴한 가격, 57%는 편리한 위치, 55%는 판촉 행사, 54%는 풍부한 재고, 52%는 고품질의 신선한 제품이 중요하다고 답해 가치를 제외하고는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거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선호도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소비자가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지역 소비자보다 컸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는 77%가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면 온라인 주문을 하겠다고 답했고, 한국은 평균보다 낮은 62%였다. 반면 전 세계 평균은 52%였다.

또 전 세계 소비자 중 반수 가까이가 가계비 절약을 위해 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북아메리카(65%)와 아시아ㆍ태평양(55%) 지역에 두드러졌다. 나라별로는 중국(67%), 미국(66%), 홍콩(65%) 순으로 높았다. 우리나라는 62%의 응답자가 쿠폰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