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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원 감축 위해 희망퇴직제 실시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대한항공이 2006년 이후 5년만에 희망퇴직제를 통해 직원 감축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만 40세 이상, 근속 15년 이상된 직원들 가운데 퇴직을 희망하면 심사를 거쳐 좋은 조건에 회사를 그만둘 기회를 주는 희망퇴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 이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의 가급금과 퇴직 후 최장 2년 동안 자녀 학자금이 지원된다.

운항승무원과 해외근무자, 해외현지 직원 등은 이번 희망퇴직제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이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희망자에 한해보다 좋은 조건에 퇴직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희망자가 없으면 퇴직자가 한 명도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