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로열티 700만달러를 받고 스텐달사에 '카나브'의 카나브 중남미 13개국 독점 판매권을 양도했고,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7년 동안 카나브 단일제 약 2천3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아울러 2013년 국내 발매 예정인 카나브 복합제 수출에 대한 우선협상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 복합제에 대한 로열티는 300만달러 규모다. 완제품 수출도 단일제 이상의 규모로 협상 중에 있어 중남미 수출 규모는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보령제약 김광호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은 카나브가 발매 첫해 글로벌 신약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중남미뿐 아니라 중국, 터키, 미국 등으로 수출을 늘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나브는 국내 신약 최초로 최단기간인 발매 6개월만에 월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고혈압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2월 대한민국 신약대상을 수상했으며, 6월과 9월에는 보건신기술(NET, New Exellent Technology)인증과 우수보건제품 품질인증인 GH(Goods of Health) 인증을 획득하며, 그 효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혈압상승의 원인이 되는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인 '카나브'는 신약개발 지원과제로 지정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통해 정부(보건복지부, 과학기술처)로부터 32억원의 지원금을 포함, 총 5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돼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신약으로 지난 2010년 9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15번째 신약으로 최종 허가 받았으며, 세계 8번째로 개발된 ARB계열 고혈압 신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