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에따르면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므로 봄, 가을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거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의 비듬, 소변, 타액 등에 대해서 청결하게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베개, 이불 등 침구류는 자주 세척해 청결하게 하고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게 집 안 습도를 낮게 유지하는 한편 애완동물은 자주 목욕시켜 항상 청결하게 하고 애완동물의 소변 등은 발생 즉시 청소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른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제는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조절(코막힘과 눈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인 비강분무용 스테로이드제는 투여 후 12시간 뒤부터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5~14일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난다.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단하지 않는 게 좋다.
몸 안에서 히스타민이 많이 분비되면 면역반응에 의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나므로 히스타민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에 효과적이다.
류코트리엔은 염증반응에 관여해 히스타민처럼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이를 억제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사용하면 코막힘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적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며 심해질 경우 두통, 기침, 전신 가려움증도 동반한다.
이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3~5월, 9~10월에 가장 많으며 20세 미만이 전체 알레르기 비염 진료 인원의 약 34%에 달하고 있다.
이에대해 식약청은 봄가을철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집먼지 진드기 등 코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이 집안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0세 미만은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고 학교 등 집단 생활이 많아 원인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식약청은 알레르기비염이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질환을 판단하거나 치료제를 먹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