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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6%, "채용 과정서 불공정하다고 느껴"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구직자의 75.9%는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불공정하다고 느낀 이유(복수응답)로는 '지원자격에 부당한 제한 항목이 많아서'(41.9%)를 가장 많이 꼽았고, '명확한 평가기준이 없어서'(37.5%), '합격 내정자가 있다는 소문이 많아서 '(34.5%), '신상 등 취업과 관계없는 것을 물어서'(25.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채용 단계별로는 '서류전형에서 불공정한 결과가 많았다'는 답변이 42.7%로 가장 많았고, '면접 전형'(25.8%), '채용 공고'(21%), '합격자 발표 후의 처우'(4.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공정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것으로는 '열린 채용 확대'(59.7%), '심사기준 및 과정 공개'(49.7%), '블라인드 면접 도입'(37.8%)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