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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20일부터 기본료 월 1000원 인하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LG유플러스(U+)는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이동통신 기본료를 월 1천원 내리고, 다음 달 1일부터는 문자 5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한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맞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기본료를 1천원씩 내리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2·3G를 이용하는 LG유플러스 전체 가입자들에게 보편적 요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본료 인하를 비롯한 이동통신 요금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기본료는 표준요금제 기준 1만1천900원인데, 앞으로는 1만900원이 된다. 단 11월은 20∼30일의 기본료인 367원만 인하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무료 문자 50건 혜택을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월 기본료 인하 및 문자 50건 무료 제공으로 연간 1천824억원, 1인당 연 2만2천560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노년층, 청각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이 부담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버 스마트폰 요금제'와 '청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요금제'도 20일부터 새롭게 출시한다.

노인을 위한 실버 스마트폰 요금제는 기본료 1만5천원에 음성 60분, 영상 30분, 문자 80건,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요금제는 복지영상 플러스와 복지영상 프리미엄 등 2종류가 있다. '복지영상 플러스' 요금제는 기본료 3만4천원에 영상통화 1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며, '복지영상 프리미엄' 요금제는 기본료 5만4천원에 영상통화 200분, 문자 300건, 데이터는 무제한이다.

특히 복지영상 플러스와 복지영상 프리미엄은 매월 각각 1만3000원, 2만1000원의 슈퍼세이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통화 습관에 맞춰 음성·문자·데이터를 자유롭게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도 이른 시일 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