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한국전력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천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1조7천249억원으로 5.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천661억원으로 70.5%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는 줄어들었지만 2분기 8천35억원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70.5% 줄었지만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전 분기보다 28.6% 늘어났다.
올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1천7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3천701억 원을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여름철 전기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3분기에는 보통 흑자를 낸다"며 "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늘었지만 여전히 요금이 원가에 못 미쳐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