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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비자 68% "집에서 김장 만들어 먹을 것"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수도권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올해 김장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수도권 지역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올해 김장을 직접 담근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40대(70.7%), 50대 이상(72.8%) 등 연령이 높을수록 집에서 담근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른 가족에게서 가져온다", "사다먹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6.6%, 10.5%였으며, 20대 이하에서 주로 사다먹거나(40%) 다른 가족들의 도움(32%)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수가 많을수록 직접 해먹는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6명 이상 가구는 모든 응답자가, 4∼5명 가구는 72.4%, 2∼3명 가구는 45.3%가 올해 집에서 김장을 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구원이 한 명인 단독가구는 모두 마트 등에서 산다고 답했다.

김장을 집에서 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82.9%가 11월 셋째주와 12월 둘째주 사이에 김장 계획을 갖고 있었다.

김장 포기수는 11∼30포기가 60.8%, 31∼50포기는 22.5%, 51포기 이상은 16.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