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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토크쇼 – 우리 얘기해보지' 11월 21일 열려

올해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 공연에 앞서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여성의 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토크쇼 – 우리 얘기해보지’를 준비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토크쇼 – 우리 얘기해보지’는 11월21일(월) 오후 7시30분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쇼는 이번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에 출연하는 최고의 여배우들 김여진, 이지하, 정영주, 정애연이 함께 한다. 연극에서 다뤄진 여성의 버자이너와 첫 경험에 대한 이야기, 성폭력 사례 등의 주제로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할 관객들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식 트위터 및 블로그를 통해서 11월17일(목)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10주년을 맞이해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 행사는 프롤로그 같은 형식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관한 에피소드 준비과정, 이 작품의 메시지 등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통쾌함을 만끽하게 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그 동안 감추어지고 터부시 되어왔던 여성신체의 일부분인 여성의 성기, 즉 ‘보지(Vagina)'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 하듯’ 솔직하고 거부감 없게 풀어가는 연극이다. 여성의 성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으로 1998년 뉴욕에서 초연 당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올려진 후 파격적인 소재와 대사로 이슈화 되어 왔으며, 주기적으로 공연되어 왔다. 그 동안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예지원, 김지숙, 서주희, 장영남이 공연을 거쳐갔다.

이렇듯 여성의 성적 주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성문화 확립에 기여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2월2일부터 1월29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되며, 트라이얼로그(3인극)버전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연출가 이지나가 처음으로 프로듀서로 데뷔하고, 이유리 교수가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실력파 스탭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재미와 진실성 가득한 감동이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