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베이비소울 '남보다 못한 사이' KBS '심의 불가' 판정 왜(?)

지난달 23일 첫 번째 디지털싱글 앨범 ‘남보다 못한 사이’를 발표한 베이비소울은 가사에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KBS에서만 심의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다
 
문제가 되는 가사는 "그것도 못해 이 나쁜 놈아 큰걸 바라디", "그것도 못해 이 못된 놈아 척이라도 해야지"라는 부분이다.

베이비소울의 '남보다 못한 사이'는 인피니트와 카라의 앨범으로 유명한 작곡가 ‘Sweetune(스윗튠)’의 작품으로 웅장한 스트링 라인과 알앤비 느낌의 멜로디에 조금만 내 상황을 들어봐 줬으면 하는 여자의 마음과 그조차도 귀찮아 하는 남자의 심리상태를 잘 담아낸 송수윤의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알앤비 보컬의 대표주자 휘성이 입대 전 피처링으로 직접 참여하여 남자들의 마음을 대신하는 애절한 보이스와 함께 베이비소울과 마치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느낌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베이비소울의 소속사측은 "가사를 통해 남자를 원망하는 여자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현실적인 가사일뿐 남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안타까움을 전하였으며 "당황스럽지만 가사수정은 없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울림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자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신인 보컬리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베이비소울은 첫번째 디지털싱글 ‘남보다 못한 사이’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