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경영효율화와 품질서비스 강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인해 국내외에서 수상 소식이 잇따르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사장이 올해 상과 인증패를 받느라 그 어느해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 달에 거의 두 개꼴로 상을 받기 위해서 국내외를 바쁘게 누벼야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채욱 사장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의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가 주관하는 것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5년 이후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에는 이 사장이 모로코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명예의 전당 등재 인증패를 받은 바 있다.
명예의 전당은 ACI가 지난달 제정한 것으로,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5년 연속 상위 5위 안에 포함된 공항만 등재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위권 안에 포함돼 이 상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월 ACI로부터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상을 받으면서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러한 상들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받은 상이나 인증은 21개에 달해, 이 사장은 한 달에 2개꼴로 시상을 위해 돌아다녀야 했다.
한국공항공사의 성시철 사장도 상복에 터진 것은 마찬가지다.
성시철 사장은 오는 13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국가품질상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국가품질상은 정부가 운영하는 포상제도로, 한국공항공사는 가장 높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이 상을 포함해서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국내외에서 받은 상과 인증은 총 18개에 달한다.
지난 8월 한국품질경영학회로부터 2011 포브스 경영품질대상(공공혁신부문)을 수상한 것은 물론, 아부다비 국제비즈니스로부터 항공분야 기업 대상, 공공부문 최고고객만족 본상 등을 수상했다.
또 감사원으로부터는 자체감사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성 사장 개인적으로도 아부다비 국제비즈니스로부터 항공부문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받은 데 이어, 기획재정부로부터 기관장 경영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