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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춘은 맨발이다'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일은 과거 연인이던 故 김영애와의 열애 사실을 전했다.
신성일은 "아내 엄앵란은 모르는 사실을 이 책에 담았다"면서 "김영애가 내 아이를 가졌고 낙태했다. 이후 죄책감 때문에 정관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신성일은 "1970년 국내에서 김여애와 처음 만난 뒤 미국과 해외 영화제 등에 참석했을 때 주로 만났다"며 "아기를 가졌다는 소식에 차마 말을 못 이었다. 멍하니 있다가 전화기 너머로 '알아서 할게요'라는 말과 함께 전화가 끊어졌다. 그 뒤로 1년간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일은 "세상에는 여러 가지 사랑이 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다르고 애인에 대한 사랑이 다르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전했다.
또한 "지금도 애인이 있지만 바람둥이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김영애 아나운서는 지난 1985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