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활용도에 비해 비싼 요금제와 무선랜 지역 부족 등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스마트폰 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족도가 19.4%로 지난해 4월(10.6%)과 10월(11.8%)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도도 51.3%로 지난해 4월과 10월의 56.8%와 59.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중복 선택을 허용한 스마트폰의 불만족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76.3%가 활용도에 비해 비싼 요금제를 꼽아 이용 요금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무선랜(와이파이; Wi-Fi) 지역이 적다는 불만도 56.7%로 높았다.
'스마트폰 활용에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13.4%)거나 '사용법이 너무 어렵다'(8.8%)는 점을 불만족의 요인으로 꼽은 조사대상자는 10% 내외에 불과해 각각 22%, 27%의 응답률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지난 9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구매 의향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LTE 서비스의 뜻과 개념을 인지하고 있다는 이용자는 전체의 56.7%였고, 개념은 잘 모르지만 LTE에 대해 들어봤다는 이용자가 34.1%였다. LTE의 인지도가 90% 이상인 셈이다. 또 LTE 스마트폰 구매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사겠다고 답한 사람이 48.7%로 사지 않겠다고 답한 18%보다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