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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선정 아이튠스 스토어 최다판매 앱은 `앵그리버드·페이스북'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세계적인 인기게임인 '앵그리버드'가 올해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집계됐다. 무료 애플리케이션 가운데서는 '페이스북'이 가장 많이 다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올해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앱과 영화, 음악, 소설 등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에는 '앵그리버드' 외에 `앵그리버드 시즌스', `앵그리버드 리오' 등 다른 앵그리버드 시리즈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팔린 무료 앱은 '페이스북'이었으며, '판도라 라디오', 낱말 완성 게임인 '워즈 위드 프렌즈'도 상위권에 올랐다.

또 애플은 `올해의 아이폰 앱'으로 무료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을, `올해의 아이패드 앱'으로 사진 편집 앱인 `스냅스피드'를 각각 선정했다.

이밖에 영화 부문에서는 `소셜 네트워크'가, TV시리즈 가운데선 `닥터 후'가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도서 부문에선 픽션은 `헬프', 논픽션은 고(故)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에서는 영국 여가수 아델이 가장 많이 팔린 노래(Rolling In The Deep), 가장 많이 팔린 앨범(21), 올해의 아이튠스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는 2008년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음악 판매자가 됐으며, 애플은 지난 2월 100억곡 이상의 노래가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판매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2008년에는 2억편 이상의 TV 방송프로그램이 팔려나갔다. 

2008년 7월 문을 연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10월 4일 현재 180억개 이상의 앱이 다운로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