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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연말 송년회 효과'로 나흘간 8.37% 올라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연말 송년회 등으로 술 소비가 증가해 주류업체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국순당 등 술 관련주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주류업종 대장주인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 1.06% 오른 2만8650원에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4일간 8.73%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08%)을 앞질렀다.

하이트진로는 오늘도 11시 50분 현재 0.7%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술 관련주인 롯데칠성과 국순당도 4일 연속 올랐다.

롯데칠성은 23일 지난 8월2일(145만2000원) 이후 가장 높은 141만8000원, 국순당은 지난 9월22일(847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420원에 23일 장을 마감했다.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무학도 지난 21일부터 3일 연속 오르며 1만1450원이 됐다.

이들 술 관련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인해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송년회 등 모임이 잦은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경기방어주 성격으로 인해 이들 종목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