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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배우 윤다경과 오지영,구본임이 출연했다. 이들은 "주름 하나에도 배역이 갈리는게 여배우다"라며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윤다경은 "어느날 젊은 후배가 '자신은 너무 늙은 것 같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현 연예계에서 외모 지상주의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이날 대한민국 톱 여배우들의 잇따른 우울증 고백이 연이어 공개됐다. 배우 김하늘,한혜진 ,어린시절 '미달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도 마찬가지 였다. 특히 김성은은 "자신의 고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커서도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톱 여배우 故 최진실과 故 이은주,故 정다빈 모두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신인 여배우는 더 했다. 자신의 인지도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일자리가없는 상태에 마냥 기다려야 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등져 모두가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높였던 바 있다.
한 신경정신과 의사는 "여배우들은 아무래도 미모와 인기를 언제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두려움,또 인기절정의 순간에도 자신이 대중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에 우울증에 쉽게 빠진다"고 우려 섞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윤다경과 오지영 역시 "연예인은 선택을 받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다.'왜 안나요?'라는 말 보다 '요즘 활동을 쉬시나보죠?'라는 배려가 우리에게 힘을 준다"고 덧 붙였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