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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촬영 장면은 극중 천하제약 신약개발 연구소에 몰래 침입해 비밀을 훔쳐 도망가는 정겨운의 액션 신과 폭파되는 연구소에서 이범수가 홍수현을 구출해 나오는 장면으로 제작진은 화염속에서 홍수현을 안고 백여미터에 달하는 벙커를 달리는 이범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벙커 안 곳곳에 가스통을 설치해 화염을 준비했고,벙커 외부에 소방차 2대와 구급차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워낙 위험한 촬영이기에 이범수는 사뭇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카메라 앞에 앉아 웃어 보이는 등 평정심을 찾은 후 촬영 준비에 임했다. 세심한 사전 리허설이 이루어 졌고, 다섯 차례의 리허설 끝난후 유인식 감독의 큐사인과 함께 홍수현을 안은 이범수는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촬영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원래 이범수가 달리는 도중에 양쪽 측면에서 폭탄이 네 번 터지는 설정이었는데 예상처럼 터지지 않아 세번의 재촬영 끝에 극적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후 이범수 홍수현을 비롯한 제작진이 함께 모여 모니터를 한 후 유인식 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나자 제작진은 박수로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촬영을 진행한 이길복 촬영 감독에 따르면 이날 장면은 '레드원 MX' 카메라의 초고속 촬영기능을 이용하여 달리는 이범수의 표정의 변화와 불꽃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담아내는 성공 스토리를 코믹터치로 그리는 ‘샐러리맨 초한지’는 인기드라마 ‘자이언트’의 장영철, 정경순작가, 유인식PD, 이길복 촬영감독, 그리고 이덕화, 이범수, 김서형 등이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날 촬영 장면은 오는 1월 9일 밤 9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