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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YTN 뉴스&이슈'에 새 영화 '마이웨이'(MY WAY)의 강제규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강제규 감독은 신작 '마이웨이'의 소개를 "2차 세계대전이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전쟁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미군 포로로 잡혀있던 동양병사의 사진을 통해서 2차 세계 대전이 결국 우리 한국인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줬던 사진이라 생각됐고, 그 영화의 기본적인 시초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시절 어려운 길 부터 갈고 닦았다고 하던데, 생활에 힘든 부분은 없었냐"고 묻자 강감독은 "료 선후배 분들은 그냥 영화가 좋아 그 상황에 빠졌던 것 같다.한국영화의 비전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없었을 거다 단지 그 현장에 있는게 행복한 그 순수함 자체만으로 영화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당시는 정말 (영화계가)절망적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시절 부모님께 전셋방을 받아 살았는데 대학교 1학년 때랑 4학년 때랑은 점점 차차이가 난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제규 감독은 "계속 단편 영화를 찍어왔는데점점 힘들어져 결국은 집이 줄어들었다. 나중에는 대각선으로 누워 자야 할 정도의 집에서 살았다"고 말해 투자가 없는 단편 영화의 안타까운 현실을 넌지시 전했다.
사진=YTN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