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MBC 연예대상'박명수-정준하, 베스트커플상 수상 '팬들이 뽑은 완벽 커플 피터-조나단'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정준하가 이성 커플을 제치고 동성커플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29일 방송된 '201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이날 누리꾼이 뽑은 최고의 베스트 커플상이 공개됐다.

'김원준-박소현,이장우-함은정,이특-강소라,서지석-박하선,윤계상-백진희,정준하-박명수,김태현-박정현,정재형-정형돈'인 총 6개 팀의 후보로 오른 베스트 커플중 무려 2만여표의 표를 획득한 박명수-정준하 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는 다른 후보 커플들 보다 월등히 앞선 결과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무한도전 내에서는 '하와 수','피터와 조나단'으로 유명했기에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수상소감 역시 박명수는 "상 못받고 돌아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체면치레 했다. 시청자 분들이 주는 이 상이 대상아니냐"며 정준하를 닥달했다. 빨리 춤으로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정준하는 "피터와 조나단으로,, 불혹이 넘은 나이에.. "라며"4/4분기 대세남 별명도 얻게되고 , 박명수와 커플상을 받게 됐지만, 내년엔 진정한 커플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무한도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불장난 댄스'를 선보이며 신들린 듯 완벽한 춤사위를 펼쳐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MBC 올해의 프로그램 상은 상반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일밤을 되돌려 놓은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게 돌아갔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