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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이범수-홍수현,화재 속 빛나는 연기 열연 '인공호흡까지 직접'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SBS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의 유방(이범수 분)이 화재 속에서 차우희(홍수현 분)를 인공호흡 끝에 살려냈다.

최근 경기도 광주 소재 <샐러리맨 초한지>세트장에서 극중 천하그룹 신약개발연구소의 화재 신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유방과 항우(정겨운 분)  두 남자 주인공의 화재 속 결투와 연기에 질식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우희를 유방이 구해내는 장면이었다.

감독의 큐사인에 유방과 항우는 불이 붙은 연구소에서 몸싸움을 시작했다. 주먹을 주고받던 항우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도망을 치고 이를 쫓던 유방은 다용도실 쪽에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고 발로 문을 걷어차고 들어가 연기에 질식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우희를 안고 나와 인공호흡을 실시해 그녀의 목숨을 구했다.

유방은 인공호흡을 실시하기 전에 입맛을 다시는 듯이 쩝쩝대는 모습을 살짝 비춰 <샐초지>만의 코믹함을 보여줬다. 유감독은 "두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로 고 난이도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첫 회가 나가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배우들이 더 힘을 내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범수는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 홍수현에게 자신의 옷을 덮어주는가 하면, 인공호흡 장면 촬영 전에 홍수현에게 "양파, 마늘을 먹고 왔다"고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주는 등 후배 연기자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범수와 홍수현의 실감나는 인공호흡 장면은 1월 9일(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