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LGU+, SK텔레콤 비판 TV 광고 시작… 'LTE 경쟁사의 불편한 진실?'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통신사간 LTE 서비스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의 전국망 TV 광고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U+)는 11일 전국 84개 모든 시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자사가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한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SK텔레콤이 전국 28개 시에서만 LTE를 서비스하면서도 '전국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광고하는 것을 겨냥해 "LTE가 모든 시에서 다 되지 않는데 다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쏘아붙이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황현희와 양상국이 출연한 이번 광고에서 LG유플러스는 타사의 LTE가 전국 각지에서 잘 터지지 않는 이유가 아직 LTE 전국망 구축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전달하면서 "전국 모든 시에서 터지는 유일한 LTE는 LG유플러스뿐"이라는 말로 마무리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서울을 벗어나면 비행기가 종이 비행기로, 오토바이가 세발자전거로 변하는 모습을 그린 광고를 통해 자사의 LTE 서비스 권역이 경쟁사보다 넓다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