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소셜커머스, 상품권, 택배서비스, 제수용품 등 4개 분야에 대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는 최근 소비자 피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이용시에는 사기 피해 예방 차원에서 스마트 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사이트를 통해 사업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하는 한편, 결제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현금을 사용할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한 사업자와 거래하라고 권고했다.
상품권에 대해서는 업체가 제시한 유효기간이 지났어도 상사채권 소멸시효인 5년 이내에는 상품권 액면금액의 90%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 관련 소비자 피해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공정위는 피해를 막기 위해 택배 운송장에 물품 종류와, 수량 등 정보를 정확히 기재할 것을 당부했다.
또 혹시라도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는 물품을 별도로 보관한 후에 14일 이내에 그 사실을 사업자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제수용품으로 농축수산물을 살 때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물품의 포장ㆍ용기에 인쇄된 개체식별번호 또는 이력추적 관리번호를 해당 이력추적 사이트에 입력해보라고 충고했다.
농산물 이력은 www.farm2table.kr, 수산물 이력 www.fishtrace.go.kr, 쇠고기 이력은 www.mtrace.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피해를 보면 소비자상담센터에 피해구제 방법 등을 상담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