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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방송된 6회에서 이날 어린 세자 훤(여진구 분)은 원치 않은 외척세력 가문과 가례를 치르던 중 하늘에서 내리는 보슬비를 손으로 나마 만져보며 죽은 연우(김유정 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채 그리움을 마음에 품었다. 이날 아역배우 여진구 분은 주체 할 수없는 눈물을 흘리며 몰입해 시청자들 마저 울리게 한 채 멋진 퇴장을 했다.
이어 연우(김유정 분)는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자신을 무녀라고 말하는 녹영(전미선 분)과 함께 사람들이 있지 않은 곳으로 자취를 숨겼다. 관에서 눈을 떠 그 충격으로 인해 기억을 잃고 천진난만한 소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자신이 살아 있다는 소식이 들려선 안된다는 것도 모른채 해맑게 웃는 마지막 모습에 모두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양명(이민호 분)역시 죽은 연우(김유정 분)을 잊지 못한채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연우의 장례식에 뒤늦게 도착해 모든 힘이 풀린 채 주저앉아 오열한 양명은 그 후 훤(여진구 분)을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은 채 그에게 등을 돌렸다.그러나 하늘에서 내리는 보슬비에 연우를 생각하는 여전한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윤보경(김소현 분)은 행복한 겉모습을 보였지만,자신의 앞날이 어두워짐을 느끼지 못했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훤이 자신과 혼례를 치뤘지만, 혼례가 끝난 뒤 궁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 내리는 보슬비를 만지며 눈물 짓고 있는 훤의 모습만을 멀뚱하게 쳐다 봤다. 자신을 봐주지 않는 훤을 미워하면서도 좋아하는 안타까운 사랑의 서막을 올리며 퇴장했다.
한편 아역들의 명품 연기에 시청자들은 방송 후 "정말 잊을 수없는 아역들의 연기였다","멋진 연기 너무 고마웠다","잊을 수 없을 것 같다","이렇게 감정 몰입 된 아역들은 너무 오랜만이다","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의 연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