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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에 27억원 지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삼성전자가 신기술 개발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4개사에 27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신기술 개발 공모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출연한 1,000억원의 연구개발(R&D) 기금을 활용해 에스엔에스텍과 큐에스아이ㆍ뉴파워프라즈마ㆍ자화전자 등 4개사에 총 27억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총 16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기술개발비의 70%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무상으로 받는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개발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지원제도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최병석 부사장은 이날 오후 '신기술 개발 공모제'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1천억원을 출연해 그 기금으로 기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기술 개발 공모제가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동반성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개발된 신기술의 지식재산권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관련 사이트(www.secbuy.co.kr)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